[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지난 1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주민자치 대회”에서 2023 대한민국 주민자치 대상과 최우수상 등 3관왕을 수상하며 주민자치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제12회 대한민국 주민자치 대회는 한국주민자치학회 주최,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후원하며 우리나라 주민자치 전통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그 취지를 계승하고자 한다.
행사는 주민자치의 날 선포식 및 주민자치대상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주민자치대상은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리고자 학술·정책·사업 등 주민자치 각 부문에서 실질화 업적 및 현장 실천에 기여한 학자, 주민자치회위원, 주민자치 정책담당자 등 단체와 인물을 선정해 2023년 주민자치대상을 분야별로 시상했다.
성북구는 보문동주민자치회가 사업부문 마을강좌상에서 ‘보문여지도를 실천하는 마을해설사 양성 과정’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상 부문에서 보문동주민자치회 교육문화분과위원회 고애숙위원이 최우수상을 수상, 사업부문 마을사업상에서 ‘종암동 헌혈의 날’로 종암동주민자치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마을강좌상 ‘보문여지도를 실천하는 마을해설사 양성 과정’ 으로 대상을 수상한 보문동은 기존에 제작된 보문여지도를 바탕으로 보문동만의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 해설사 양성 등을 추진했다.
내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 시키고 지역 인적자원 양성으로 마을사업 주체인 주민의 주도적 참여와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치 역량 향상에 기여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보문여지도를 실천하는 마을해설사 양성 과정’ 사업을 추진한 보문동주민자치회 교육문화분과 고애숙 위원이 주민자치 활동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보문동에 2관왕의 영예를 안겼다.
마을사업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종암동주민자치회의 ‘종암동 주민 헌혈의 날’은 2017년부터 9회째 이어지는 사업이다.
종암동주민자치회와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 지역 단체 및 기관 등과 연계해 지금까지 총 1,370명의 주민들이 참여했고 590명이 헌혈에 동참하며 주민주도 자발적 헌혈문화 조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관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통해 고귀한 생명나눔 활동을 지역 내에서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자치가 마을을 변화시키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민들이 스스로 움직이며 주민참여를 이끌어 낸 성북의 주민자치회가 전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북형 주민자치를 주민과 함께 실현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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