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결산검사 수검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살림을 되돌아보며 성과와 개선점을 살피는 결산검사는 재정 집행의 신뢰성과 투명성, 건전성 확보를 위해 3월 30일부터 4월 28일까지 구청 소회의실에서 30일간 진행됐다.
구의원, 공인 회계사, 세무사 등 6명의 결산 위원은 2022회계연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 재정 운영 전반과 예산이 법령과 사업 목적에 알맞게 집행되었는지에 대해 심도 있는 검사를 진행했다.
결산검사 결과 결산 위원은 성과보고서 성과지표 측정산식 개선 기금의 운영 및 관리 세입금 미수납액 관리 철저 등에 대해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전략적 재정 운영으로 수입증대와 예산절감에 이바지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첫 번째 우수사례는 공공시설 전수 조사 후 이용률이나 운영 효과가 저조한 시설을 통·폐합해 69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한 사례이다.
다음은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문래동 소상공인을 위해 국·시비 66억 5천만원을 확보한 사례다.
그 외에도 추경예산 없이 수해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과 기부처 발굴로 침수 피해 이재민에게 8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사례도 있다.
마지막은 도시계획 수립의 첫 단계부터 청사 활용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공공기부시설을 발굴해 노후된 양평1동과 영등포동 청사를 공공기부시설로 이전한 사례이다.
이로써 구는 340억원의 신청사 건립비를 절감했다.
구에 따르면 건전재정을 위한 우수사례로 23년 본예산의 약 6%인 484억원의 수입증대와 예산절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이번 성과를 디딤돌 삼아 고강도 재정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앞으로 추진할 신규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따져 예산 낭비의 고질적인 문제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전년도 예산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결산검사는 구 재정 운영의 발전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딛는 귀중한 자양분이다”며 “이번 결산검사에서 그간 미진했던 부분은 개선하고 보완해 효율적인 재정 운영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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