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오는 25일 방재의 날을 앞두고 15일 오전 필동 어린이집에서 화재 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먼저 중부 소방서 소방관이 만5세 이하 영유아 23명을 대상으로 화재 관련 교육, 애니메이션 시청, 소방 퀴즈를 15분간 진행했다.
이어서 화재 대피 훈련이 시작됐다.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소방벨이 울리자 어린이집 원생들이 “불이야”를 외치며 입을 막고 건물 밖으로 질서정연하게 건물에서 탈출했다.
2층에 있던 만4~5세 유아 12명은 비상 미끄럼틀로 만3세 미만 영아 30여명은 1층 중앙 현관과 옆문으로 나눠서 빠져 나온 후 어린이집 옆 소공원으로 모였다.
아이들과 교사 전원이 나오기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어린이집 소방 대피훈련은 의무사항으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덕에 모두 침착하고 빠르게 대피할 수 있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소방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아이들과 함께 물풍선 과녁 맞히기, 소화기 분사 체험 등 화재 훈련에 동참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화재가 일어나도 평소 훈련한 대로만 대피하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중구도 각종 시설 안전 점검으로 예방을 강화하고 재난 대비 프로그램을 철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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