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중장기 교육정책 ‘도봉구 민선8기 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교육 업무 추진에 구 역량을 집중한다.
민선8기 구 교육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구는 ‘전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도봉’이라는 교육 비전 아래, 교육의 공공성 강화 편리하고 빈틈없는 초등돌봄 강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학습지원을 4대 목표로 세웠다.
세부적으로는 돌봄의 공공성 강화 ‘초등돌봄 지원’ 내일의 인재를 양성하는 ‘학생교육 지원’ 함께 만드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개선’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성인학습 지원’ 4대 분야를 설정하고 12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구는 1동 1개소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조성해 온종일 돌봄체계를 강화한다.
구는 초등학생의 학교와 집 생활 근거리에 있는 방과 후 돌봄을 제공하는 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를 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7호점을 추가 개소하고 대·내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6년까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확대 조성한다.
또한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종합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의 서비스도 확대한다.
구는 현재 17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지원하고 있으며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발맞춰 초등돌봄 사각 지대 해소를 위한 긴급·일시돌봄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이 외에도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초등방과후지원센터 ‘모두잇’과 도봉형 방과후학교 ‘방긋’의 프로그램을 확대·개선해 더욱 안정적인 초등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대학연계 도봉 원어민 영어캠프’를 추진한다.
관내 초등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2024년 시범 운영을 목표로 현재 제도적 기반 등을 검토 중이다.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진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진학설계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해까지 연 1회 개최했던 ‘대입 입시설명회’를 올해 연 7회로 확대하고 대학입시 주요 일정에 맞춘 진학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뿐 아니라 구청 내 진학상담실을 통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1:1 입시·진학 컨설팅을 지원하고 올 하반기에는 관내 특성화고와 일반 고등학교 진학률 제고를 위한 진로·진학 박람회를 개최한다.
또한 관내 학생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중·고등학생 인터넷강의 수강권을 확대 지원한다.
강남구와의 공동이용 협약 체결을 통해 ‘강남인강’을 제공하고 2026년까지 지원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구는 올해 교육경비 예산으로 급식분야 50억원 시설환경개선 지원 14억원 교육 프로그램 지원 17억원, 총 81억원을 편성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개선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시-도봉구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학력 신장 및 진로 탐색 기회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에 힘쓴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봉 초등 돌봄버스 타요’를 운행해 학교 밖 다양한 교육 공간을 활용한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정규 학교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에 대한 의무교육 및 학력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성인문해학교를 신규 조성하고 초등 및 중학 학력이 인정되는 학력인정 프로그램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관내 평생교육기관의 우수 프로그램과 학습동아리를 발굴·육성하는 ‘도봉구 우수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지원 동아리 수를 2026년까지 30개를 목표로 늘리고 지역 주민을 위한 근거리 동 평생학습센터를 현재 11개소에서 2026년까지 1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 민선8기 교육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발굴된 신규 사업은 향후 구의회, 서울시,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체계적인 제도적 기반 아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학교와 학부모, 학생 등 현장 의견도 심층 수렴해 전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도봉을 위한 교육정책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