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북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성북기억장터’에서 마련한 후원물품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치매어르신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성북기억장터’는 경증치매 어르신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치매어르신 사회생활기술 훈련 활동이다.
매년 연말 바자회를 열어 직접 만든 공예품, 과일청, 먹거리 등을 판매한다.
치매 어르신에게 단절됐던 사회적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사회생활 적응 훈련을 돕는다.
이번 후원물품 여름 이불 30세트와 선풍기 20대는 지난해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나눔활동은 경증치매 어르신이 직접 참여한 활동에서 마련한 수익금으로 또 다른 취약계층 치매어르신 가정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성북기억지킴이 치매전문자원봉사단은 각 가정에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안부 확인과 온정 나눔 활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또한 전홍준 성북구치매안심센터 센터장은 “가정의 달인 5월에 독거 치매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작은 선물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나눔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성북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교육 및 인식개선사업, 치매안심마을 운영, 치매치료비와 원인확진 검사비 지원, 배회예방 서비스, 조호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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