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은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확산시키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어린이집과 연계한 찾아가는 독서활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화구연자격증을 보유한 어르신들이 도내 어린이집을 찾아 인형소품 등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제주어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라도서관은 제주어로 동화구연이 가능한 어르신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3년간 독서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했으며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해당 과정 수료자 16명을 선발했다.
앞서 사업 참여 희망기관을 모집한 결과 지역 어린이집 21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28일까지 총 10주 동안 운영된다.
장지미 한라도서관장은 “이번 독서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어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책을 매개로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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