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오는 6월까지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 취약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선다.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보강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관내 집중안전점검 대상 시설 105개소·민간 다중이용시설 119개소·지하연계복합건축물 38개소·예식장 및 호텔·공공시설물을 포함해 총 568개소다.
건축 가스 전기 소방 분야로 나누어 점검하며 주요 점검 사항은 구조의 안정성, 가스 누출의 가능성, 소화전과 화재감지기 설비 이상 여부 등이다.
시설의 특성에 따라 관리부서를 선정하고 부서별로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이 함께 대상 시설의 안정성과 이상 여부를 조사한다.
아울러 바닥면적 합계 5,000㎡ 이상의 ‘민간 다중이용시설 119개소’에 대해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교육·훈련 실시 여부를 확인한다.
지하역사 또는 상가와 연결되어있는 ‘지하연계복합건축물 38개소’에 대해서는 종합재난관리체계가 구축되어 있는지,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계획서가 마련되어있는지 실태 점검에 들어간다.
지난달 다른 지자체에서 발생한 아동 추락 안전사고와 관련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의 ‘위험 난간’에 대한 추가 점검도 실시한다.
호텔과 예식장은 면적과 상관없이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도 아동이 짚고 올라갈 수 없는 구조인지 확인하고 난간의 높이와 간격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발견된 경미한 지적사항의 경우 즉시 정비하고 중대한 결함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수·보강할 수 있도록 관리주체에 시정 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각종 시설물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것”이라며“점검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사고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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