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는 올여름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와 시설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3년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폭염 종합대책 추진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이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구는 폭염대책 기간 실무부서로 구성된 상황관리 전담팀을 운영하고 상황관리, 온열질환 감시 등 폭염 피해 예방활동에 나선다.
폭염특보 시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관, 경로당, 동주민센터 등 188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개방한다.
횡단보도, 교통섬 등에는 그늘막 84곳을 운영한다.
낮 최고 기온 시간에는 도심 열섬화를 방지하기 위해 은평로 등 주요 간선도로 6개 노선 27.8㎞ 구간에 살수차를 동원한다.
버스정류장 9곳에는 냉방시설 등 편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쉼터를 운영해 무더위 속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쉼터 역할을 제공한다.
무더위 속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재난도우미, 우리동네돌봄단, 방문간호사들은 독거어르신,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을 대상으로 안부전화, 건강관리 등을 실시한다.
공사 현장에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등을 권고할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갈수록 이상기후로 폭염이 잦아지는 만큼,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인명피해와 시설물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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