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와 노인일자리 관련 전문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어르신들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지역실정에 적합한 노인일자리 사업모델을 함께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도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19일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노인일자리 발굴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어르신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질 높은 민간주도형 노인일자리 발굴·보급을 통해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 모델 구현을 목표로 하는 사회교육시설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미곤 원장과 정미애 서울제주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모델 발굴·확대를 위한 협력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따른 행정·재정적 지원 노인일자리의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간다.
향후 지역자원을 활용한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모델 발굴 확대를 위한 간담회 운영과 노인일자리 우수사업장 견학을 추진하고 발굴 사업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김미곤 원장은 “20여년 후에는 노인 인구가 1,000만명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전망으로 문제는 대한민국의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2.4배 높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가 양질의 노인일자리”고 강조했다.
이어 “노인일자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지역에 좋은 노인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도내 어르신들은 90세가 넘어도 일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일자리에 대한 욕구도 크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노인일자리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오전 11시 캠퍼트리 호탤앤리조트에서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제주지역 노인일자리 종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노인일자리 종사자 한마음 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사와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제주지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김희현 정무부지사와 노인일자리 관련 기관장들을 비롯해 노인일자리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희현 부지사는 “현장에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종사자 여러분 덕분에 지역 곳곳에서 어르신들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도정에서도 현장에서 사업을 추진하는데 불편을 최소화하고 종사자의 처우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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