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는 ‘사비나미술관 전시와 음악이 있는 밤’을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총 4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내 유일 미술관인 사비나미술관과 협업해 은평구민과 방문객을 위한 전시·공연 행사를 마련했다.
우리 문화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K-아트를 접목한 한복전부터 다양한 예술공연을 선보인다.
평소 미술관이 개방되지 않는 저녁 시간 오후 6~8시에 사비나미술관 실내에서 특별 전시전을 관람하고 미술관 옥상 야외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총 4회차로 1회차 6월 10일 2회차 6월 30일 3회차 9월 8일 4회차 10월 6일 각각 운영한다.
관람료는 모두 무료며 행사 2주 전 네이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회차별로 100명, 총 400명을 선착순으로 예약받는다.
전시 행사는 프로그램 1~2회차에 ‘예술 입은 한복’과 초남 이홍진 작가의 ‘정원수 조각 프로젝트-Tree in Tree’, 3~4회차에는 고명근 작가의 ‘투명한 공간, 사이의 기억’를 선보인다.
‘예술 입은 한복’은 11인의 시각 예술가들이 참여해 한복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정원수 조각 프로젝트’에서는 버려진 자연물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해 자연과 인간을 아우르는 공존방식을 표현한다.
‘투명한 공간, 사이의 기억’은 고명근 작가의 지난 30년간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다룬 전시전으로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다.
공연 행사는 미술관 옥상 야외에서 퓨전 국악, 재즈, 현악 그리고 플라멩코까지 특색있고 풍요로운 고품격 문화예술행사가 준비돼 있다.
해질녘 북한산 경관을 바라보며 깊고 진한 울림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풍성한 전시·공연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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