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로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첫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로구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건 평가가 시행된 2005년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서울시 재난관리 분야 우수기관 선정에 이은 쾌거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등 전국 33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관리 단계별 주요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 평가로 평가점수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 3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구로구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뿐만 아니라 특교세 8천만원, 포상금 4백만원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아 구민 안전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구는 이번 평가에서 공통, 예방, 대비, 복구 등 4개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난안전분야 투자계획 확대 실적 재난관리기금 관리 실적 지진안전성 확보 방재시설 유지관리 민간 다중이용시설 유지관리 재해구호 인프라 확보 및 관리실적 풍수해 보험 활성화 등을 실시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밖에도 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4억여원을 확보해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다중인파 밀집 지역인 신도림역 구로역 구일역 고척스카이돔 주변 등 6개소에 안전관리 인파 시뮬레이션 및 CCTV 등을 설치하는 ‘안전 시스템 및 안전시설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척스카이돔 대규모 행사 시에는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현장에서 인파 안전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안전대책 점검을 실시한다.
또, 행사장 주변 노점상과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하며 구로경찰서 구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문헌일 구청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평소 재난에 대한 완벽한 대비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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