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는 2024년 참여예산 주민 제안사업 숙의를 위한 주민 공론장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24년 참여예산 사업 제안 공모로 접수된 제안서를 주민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논의하고 의견 수렴을 위해 총 3회에 걸쳐 주민 공론장을 개최했다.
지난 15일 현장 공론장, 20일에는 오전 오후로 나눠 원탁 공론장을 열었다.
3회에 걸친 공론장에는 주민 총 350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3월까지 접수된 총 217개 사업을 분류하고 주민 제안을 정책화할 수 있었다.
단순 민원성 사업, 기시행 사업, 동 단위 사업 등은 관련 부서로 이송하고 비슷한 제안사업은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 146개 사업을 10개의 정책과제로 분류했다.
공론 주제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 공동체 만들기 일상적 질병 예방과 건강마을 만들기시민교육 다양화와 지역사회 참여환경 조성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 자원순환 마을 만들기 쓰레기 슬림화 문화 정착 골목길 접어들 때도 환하게 안심하고 걸어요 맑고 깨끗한 하천 만들기 은평 생태-역사-문화-체육 둘레길 및 도심 녹화 주민참여 기회 만들기 / 기타 등 10개 정책과제로 원탁별 퍼리실리테이터가 토론 진행을 도왔다.
공론장을 통해 논의되고 구체화 된 참여예산 사업 제안서는 사업부서검토와 주민참여위원회 심의 절차 등을 거쳐 오는 9월 16일 예정된 주민총회 투표를 통해 2024년 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올해는 현장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정책과제는 현장 답사 후 현장에서 공론장을 진행하는 소풍 공론장을 새롭게 진행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은평 생태-역사-문화-체육 둘레길 및 도심 녹화’의 정책과제 현장을 둘러보고 제안자의 의견을 충분히 공감한 후 현장에서 공론장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끌었다.
김병무 은평구 주민참여위원회 위원장은 “참여예산 주민 공론장을 통해 구민들이 은평구에 바라는 정책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의견을 나누면서 좀 더 의미 있는 사업과제를 도출하는 경험을 통해 주민참여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