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자치경찰단은 ‘올레길 걷기’가 제주를 즐기는 여행 방식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탐방객이 더욱 안심하도록 치안 수요를 고려해 ‘걷기 좋고 안전한 올레길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제주올레길 탐방객 수는 ’20년도 40만여명 ’21년 65만여명 ’22년 95만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펜데믹 종식으로 올해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올레길 안전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올레 민원콜센터로 접수되는 민원의 대다수는 ‘길 안내’지만 “여성이 혼자 걷기 불안하다”, “올레길과 차도 연결 구간 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멀리 돌아가거나 무단횡단을 해야 해서 불편하다”는 의견도 제시된 바 있다.
자치경찰이 담당하는 올레길 1코스 6코스 8코스 10코스 4개 구간에 순찰 노선을 별도 지정해 차량순찰을 실시하고 차량순찰이 불가능한 구간은 도보순찰과 드론순찰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레길 공중화장실 ‘몰카’ 탐지도 주기적으로 실시해 탐방객의 불안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교통불편 민원이 제기된 올레길 구간에는 교통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횡단보도 없는 올레길 구간 5개소에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자치경찰단 이순호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올레길 탐방객이 안심하고 제주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안전한 올레길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홀로 여행할 경우 위급 시 현재 위치를 112에 전송해 신속 출동하도록 도움을 주는 스마트워치 대여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