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송파구가 주민 제안을 통해 확보한 주민참여예산 1천만원으로 ‘거여동 상생주차장’에 아름다운 꽃밭을 가꿔 주차장 환경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거여동 상생주차장’은 거여2-1구역 미래공공용지 5,636.9㎡에 174면 규모로 조성한 ‘주민 상생형’ 주차장으로 지난해 4월 개장했다.
구는 해당 부지를 재개발조합으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2025년 공공시설 착공 시 까지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구는 “거여동 상생주차장 미관 개선에 대한 주민 제안이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주민참여예산 1천만원을 확보했다”며 ‘꽃밭 주차장’ 추진 배경을 밝혔다.
구는 주차장 화단이 경사면에 위치해있어 토사 유실 우려가 있고 풀씨 식재량이 부족해 미관상 삭막한 측면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꽃밭 주차장’ 조성을 위해 주차장 내 자투리 공간에 자산홍, 백철쭉, 메리골드, 꽃잔디 등 초화를 식재하고 제초작업과 흙 옮기기 작업을 지난 4월 모두 완료했다.
식재한 꽃은 내년 봄에 활짝 피어 이용자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거여동 상생주차장’은 주차공유 활성화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올해 서울시 주차공유 촉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비 2천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구는 확보한 사업비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 환경을 만들고 공유주차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구는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교통 요충지로서 주민들의 숙원인 주차문제를 해결하고자 ‘주거 밀집지역 공영주차장 확충’에 힘쓰고 있다.
지난 2월에는 189억원을 투입한 166면 규모의 ‘삼전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을 착공해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많은 구민께 편리한 공유주차 환경을 제공해드리고 있는 거여동 상생주차장이 이제 꽃향기 나는 아름다운 주차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공유주차 활성화, 주차장 환경 개선 등 적극적인 주차행정을 펼쳐,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