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28일 일요일 오후 5시 상계근린공원 축구장에서 상계 파크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가까운 공원에서 구민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사업의 일환으로 상계 파크음악회를 준비했다.
‘월계 벚꽃음악회’, ‘당현천 수상음악회’에 이어 올해로 3번째 개최다.
음악회가 펼쳐지는 상계근린공원은 약 3만㎡ 규모의 공원으로 작년 공원 재생사업을 통해 3,010㎡ 규모의 축구장을 마사토에서 인조잔디로 포장한 곳이다.
음악회와 푸른 잔디가 잘 어우러져 구민들께 일상 속 작은 휴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공연의 인기를 반영해 공연 시간이 90분에서 130분으로 늘어나고 관람석도 최대 1,500석까지 확보해 진행한다.
공연은 방성호 지휘자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꾸민다.
총 38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대중의 귀에 익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 OST에 포크, 트로트, 발라드 등 인기 대중가요를 함께 구성했다.
첫 시작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포크 가수 김희진이 ‘영원한 나의 사랑’, ‘사랑해’ 등을 부르며 막이 오른다.
이어서 히든싱어 남진 편 출연으로 이름을 알리고 현재 KBS ‘살림남’, ‘아침마당’ MC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나야 나’, ‘님과 함께’ 등을 열창한다.
색소포니스트 김성훈도 출연해 ‘고맙소’, ‘서울의 달’ 등 익숙한 대중가요로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진 멋진 무대를 펼친다.
한국 발라드의 레전드 가수 변진섭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새들처럼’, ‘홀로 된다는 것’, ‘희망사항’ 등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노래를 들려주며 구민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어벤저스 OST, 레미제라블 OST 등을 중간중간 선보이며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당일 오후 3시 30분부터 입장 가능하며 선착순 자유석이다.
구는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안전유도선 설치, 안전관리요원 배치, CCTV 집중 모니터링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오는 6월 2일~3일 양일간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수제맥주축제를 개최한다.
지역내 시장, 대학, 전국 유명 수제맥주 브루어리들이 연계해 젊은 감성의 특색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150여 종의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축제만을 위한 노원 시그니처 맥주도 선보인다.
지역내 시장상인회와 협력해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대학 동아리의 연합 공연도 펼쳐진다.
다이나믹듀오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관람객과 소통하는 토크 뮤직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일상의 공간에서 고품격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도시 노원의 꿈이 실현되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수제맥주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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