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지난 5월 23일 마포구 망원1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야간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이색적이면서 혁신적인 방법을 도입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 방법은 바로 반려견이 주민들을 위해 지역 자율방범대와 함께 야간 합동순찰을 하는 것이다.
이날 합동순찰에는 반려견순찰대, 망원1동 자율방범대, 경찰, 공무원 및 지역 구의원 등 30명이 함께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순찰은 여성안심귀갓길과 같은 범죄예방강화구역을 시작으로 망원1동 구석구석 전역을 살피며 보안등, CCTV 등의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반려견순찰대의 합동순찰을 지켜본 주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귀엽고 든든하다”와 같은 칭찬과 함께 “사람만 다니는 것보다 방범 효과가 클 것 같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이날 자율방범대와 합동 순찰에 참여한 반려견순찰대 견주 A씨는 “3대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반려견순찰대에 선정됐다”며 “반려견 순찰대가 지역 치안에도 기여하고 대형견에 대한 선입견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동오 구의원은 “안전 시설물 점검부터 이상 징후 탐지, 주민들의 의견 청취까지 함께 힘써준 망원1동 자율방범대와 반려견순찰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안미자 구의원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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