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지난 2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고교-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정' 추진을 위한 강북구와 교육기관 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강북구와 교육기관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우수한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진로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것을 협의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협약식에는 사업에 참여하는 4개 대학의 총장 및 담당 교수들, 4개 사업체 대표, 에이스애견미용학원, 로보로보, 케미필라테스&플라잉요가센터)와 사업 대상인 강북구 관내 고등학교·특수학교 교장, 진로교사, 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구와 교육기관 간 협약 체결은 물론 지난해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 발표, 지속가능한 지역연계 교육 방안을 위한 논의 등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강북구에서 시행하는 '고교-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정'은 지역의 교육기관인 대학 및 사업체의 우수한 진로프로그램을 발굴, 관내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미래 인재로 육성하고자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5개 교육과정을 운영,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학생들 및 학교 선생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진로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6개 대학, 5개 사업체가 참여하고 지난해보다 3개 늘어난 18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으로 환경, 빅데이터, 상담심리, 보건의료, 인공지능 및 로봇, 애견미용, 운동 등 학생들의 진로와 흥미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8월 여름방학 중에 운영하며 교육시간은 과정당 오후 4시간이다.
모집대상은 관내 고등학교·특수학교 재학생 및 관내 거주 고등학생이며 모집인원은 약 250명이다.
오는 6월 13일까지 참여 학생을 모집할 예정으로 자세한 문의는 강북구청 교육지원과로 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사회가 복잡하고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협약에 참석해주신 대학 및 사업체 그리고 각 학교에 감사드린다”며 “구에서 추진하는 진로교육과정이 우리 학생들의 진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미래 인재로서의 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앞으로 강북구와 대학 및 사업체와 그리고 각 학교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 나가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