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6월 1일부터 여의도, 영중로 일대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6007번 버스의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역 내 인천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여의도와 영중로를 경유하는 직통 인천공항 버스가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주민 불편을 우려해 3월부터 여의도, 영중로 일대의 공항버스 신설을 서울시에 줄곧 건의했다.
이렇게 탄생한 6007번 공항버스는 5월에 신설한 해군호텔~문래역~인천공항을 운행하는 6008번에 이어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한 두 번째 도약이다.
6007번은 오전 4시 30분 국회의사당을 첫 시작으로 켄싱턴 호텔 여의나루 페어몬트 호텔 콘래드 호텔 증권거래소 영등포역 타임스퀘어 영등포시장역 신화병원 당산 푸르지오 당산역을 경유한다.
막차는 오후 8시이다.
첫 차를 이용하면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전 6시 40분쯤으로 공항철도보다 빠르게 1시간 30분 이내로 김포공항을 경유하지 않고 인천공항에 바로 도착할 수 있다.
구는 코로나19 이후 국제항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하루 총 14회로 운행 횟수를 확대하고 배차 간격은 1시간 내외로 편성해 주민 편의를 도모했다.
아울러 구는 신길뉴타운, 문래동 일대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과 이동성 증진을 위해 5월 1일부터 6008번 버스 노선을 신설한 바 있다.
이로써 구에는 6007번을 비롯해 총 5개의 공항버스 노선이 운행 중이다.
여의도, 영등포역 일대뿐만 아니라 신길동, 당산동, 대림동, 문래동 등 각 동과 인천공항을 잇는 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주민들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연남 교통행정과장은 “하계 휴가철과 항공 수요 회복기에 앞서 주민 여러분들께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버스 운행을 선제적으로 확충했다”며 “버스 운행을 앞두고 정류소 표지판 정비, 홍보시설물 설치 등 차질 없는 운행 준비로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