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1일부터 '공공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운영한다.
최근 무분별하게 내걸리는 정당현수막으로 시민 불편이 잇다르는 가운데, 공공기관에서 게재하는 현수막부터 정돈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설치장소는 총 37개소로 신당역 약수역 버티고개역 롯데백화점 본점 부근 등 주요 역세권과 사거리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지정게시대는 지면에서부터 높이가 1m에 이르는 '저단형'으로 보행자나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아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지정게시대 이용대상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에서 게시하는 현수막으로 구정 시책이나 행사 등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은 공익 목적의 현수막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후, 지정게시대의 홍보효과와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동같이 관광지가 많은 중구에 도시 이미지는 곧 경쟁력"이라며 "주민 안전과 쾌적한 미관 조성을 위해 다양한 해법을 찾고 적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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