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오는 3일 ‘2023 노원 탄소중립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한마당은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의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대대적인 동참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서울시 유일 자치구 설립 환경재단인 ‘노원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노원에코센터, 노원EZ센터, 중랑천환경센터 등 지역 내 환경기관을 비롯해 탄소중립추진협의체, 환경단체, 학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계 등나무문화공원에서 진행되며 개막식은 오전 11시,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노원, 탄소중립 시민실천 10가지 약속’ 선언식을 통해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것을 다짐한다.
구는 탄소중립를 위한 구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10일간 구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최종 10가지 약속을 선정했다.
행사장에서 구청장과 환경단체 대표, 학생 등 10여명이 10가지 약속을 발표하며 지름 1.5m로 제작된 붉은 지구가 푸른 지구로 변신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또한 지난 한 달간 진행한 환경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 등을 전시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햇빛놀이터, 햇빛분수, 자전거발전소를 이용한 솜사탕만들기, 수력수족관 등 다양한 체험부스 43개를 운영해 탄소중립 실천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하고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보물 퀴즈 찾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민실천 10가지 약속을 뱃지로 만들어 행사장 곳곳에 감추고 뱃지를 찾아 환경 관련 퀴즈를 풀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또한 부스 체험을 통해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절전형 멀티탭도 받을 수 있다.
한편 노원구는 올해 탄소중립추진단을 신설하고 탄소중립정책을 총괄할 탄소중립정책팀을 제1팀으로 신설해 탄소중립을 위한 추진방향과 이행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정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구민이 뽑은 탄소중립 실천 10가지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기후위기 문제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