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태식)는 지난 3일 별내면 청학리에 소재한 육군 제5799부대에서 ‘제11회 별내면 손 편지·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평소 방문이 어려운 군부대 시설의 문호개방 차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지역 내 유치원, 초·중학교 학생 200명과 학부모, 내빈 등 약 200여 명이 함께했다.
대회 주제는 현장에서 공개됐으며, 손 편지 부문은 ‘감사’, 그림 부문은 ‘별내면’으로 각각 정해졌다. 참가한 학생들은 정해진 주제에 맞는 창작 작품들을 제출해 심사를 받았고, 유치부·초등부·중등부 부문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32명의 학생들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군부대 병영 체험도 함께 실시했는데, 전후 세대인 어린 학생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중령 김승환 5799부대장은 “저희 군부대도 별내면에 소속감을 갖기 위해 노력중이다. 한마을의 일원이 되고자 인근 주민들과 자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장태식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신형 무기인 K9-A1 화포 기동시연과 자주포탑승 체험, 병영급식 체험 등 뜻깊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신 김승환 부대장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대회 소감을 전했다.
김현태 별내면장은 “더운 날씨에 땀과 열정으로 손 편지와 그림을 완성해 경쟁을 벌인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창작 활동을 통해 우리마을 ‘별내면’을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길 바란다. 비록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은 다음 기회에는 꼭 입상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