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교통 문화 조성을 위해 ‘2023 교통안전시행계획’ 수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에 비해 2배나 높은 상황이며 구의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곧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총 32억 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20% 줄이기’를 목표로 ‘2023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도로교통, 교통약자, 자전거 교통, 교통 문화 선진화의 총 4개 분야, 20개 시행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각 분야별 정책 시행으로 교통약자를 비롯한 보행자 편의를 높이고 안전을 최우선하는 교통 문화를 확립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시행 사업으로는 도로교통 분야의 버스, 교통 편의시설물 설치 교통약자 분야의 안심통학로 조성과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자전거 교통 분야의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 확충 교통 문화 선진화 분야의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등이다.
특히 구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바닥신호등, 옐로카펫, 싸인블록 설치 영문초등학교 앞 보도 폭을 확대하는 ‘문래로 도로 다이어트’ 하굣길 교통안전지도사가 함께 집까지 동행하는 ‘워킹스쿨’ 학교 주변 차 없는 거리 조성 사업에 주력한다.
아울러 보행 사고 다발지역인 횡단보도와 이면도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역점 사업들도 눈에 띈다.
구는 당산중학교 후문 일대 보도 확장과 안전한 보행 동선을 위한 안전펜스 이전 영등포로62길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보행자안전시스템 등 사각지대 알리미 설치로 보행자 보호에 앞장선다.
한편 구는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도로 안내 표지판 669개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탈락 사고와 주민 불편을 사전에 예방한다.
서연남 교통행정과장은 “교통사고를 줄이고 어린이와 노약자를 비롯한 교통약자와 보행자 중심의 교통 문화를 조성하고자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맞춤형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수립했다”며 “올해는 학교 앞 안심통학로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으로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