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는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지역 유가족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념 행사지원에 나섰다.
매년 거행되는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립대전현충원과 서울현충원을 찾는 지역 유가족 300여명을 위해 버스 8대를 동원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참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관내 현충시설인 ‘호국영웅명비’에서도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참배할 수 있도록 개방 시간을 평일 오후 4시에서 현충일 당일은 오후 6시까지 연장했다.
특히 올해는 서울현충원 참배객 중 50여명과 함께 ‘호국영웅명비’에서 추념행사를 열었다.
피끓는 젊음을 바쳐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신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그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헌화와 분향 등을 별도로 진행했다.
불광동 마을마당에 위치한 은평구 ‘호국영웅명비’는 6·25 참전유공자의 뜻을 알리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2017년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로 건립됐다.
명비에는 은평구 출신 호국영웅 3,647명의 6·25 참전유공자 이름을 새겨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의 뜻을 후세에 길이 남기고 있다.
은평구는 현충일 당일 추념 행사지원 외에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단체 사진전을 은평구 보훈회관에서 6월 9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6월 말에는 녹번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서울현충원 참배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 땅에 다시는 6·25 전쟁과 같은 비극은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하며 오늘 추념행사는 아픔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희망하는 우리의 다짐이기도 하다”며 “선열들 한분 한분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그 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영웅들을 위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마땅한 책무”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