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5월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돈의동·창신동 쪽방촌 건물 복도 공공 에어컨 옆에 벽걸이 서큘레이터를 총 50대 설치했다.
앞서 구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 나기를 위해 지난 2021년~2022년 ‘여름철 쪽방주민 특별보호대책’ 일환으로 쪽방 건물 복도에 에어컨 102대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 서큘레이터 설치 장소 역시 방 안이 아닌 건물 복도로 정해 기존에 에어컨과 멀리 떨어진 방에 거주하던 주민들도 냉방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기후변화로 매년 여름마다 이상고온 현상이 심해지고 더위에 취약한 쪽방 주민들은 더욱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폭염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