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에서 7일부터 3일간 ‘새마을문고 알뜰도서 무료 교환시장’이 열려 눈길을 끈다.
새마을문고 광진구지부는 독서인구 확대와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매년 ‘알뜰도서 무료 교환시장’을 개최하고 좋은 책을 가까이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총 2천 8백여 권 규모를 자랑하는 교환시장은 새 책 8백여 권과 기부 또는 소장으로 확보한 2천여 권의 책으로 구성됐다.
누구나 이곳에서 1인당 3권 이내로 도서를 교환할 수 있는데, 교환하는 책은 2015년 이후 출판된 것으로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않은 도서여야 한다.
단, 교과서와 참고서 일반잡지와 만화책 등은 교환이 불가하다.
7일 군자역 5번 출구 앞에서 열린 교환시장은 첫날부터 구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교환시장을 찾은 한 구민은 “지나가면서 구경하다가 아이들을 위한 좋은 책이 많아 보이길래 집에서 다 읽은 책 3개를 골라 다시 왔다”며 “아이들이 다 읽고 나면, 내년에 이 책들로 또 도서 교환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경호 광진구청장도 교환시장에 방문해 새마을문고 광진구지부 봉사단들과 인사를 나누고 책을 둘러보며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독서하기 좋은 광진구 만들기에 모두가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환시장을 열기에 더 좋은 장소를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오는 15일 ‘구의역 스마트 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책 자판기와 함께 무인 예약 대출, 도서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은 구의역 내에 위치해 많은 주민의 책 접근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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