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로구가 장마철을 대비해 개웅산 산사태 복구와 예방사방공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8일 내린 집중호우로 개웅산에 산사태가 발생해 0.4ha 규모, 6천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구로구는 3개월에 걸쳐 지반조사와 사면안전성 검토, 산사태 복구 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했다.
또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게비온 옹벽, 배수시설 설치와 수목 식재 등 2차 피해 예방사업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우기 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산사태 복구 및 예방사방공사 추진에 들어갔다.
3월부터 1,866㎡의 규모를 대상으로 4억 3천만원을 투입해 석축을 쌓고 기슭막이 및 호형돌수로 설치를 완료했다.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자연석 재료를 이용해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했다.
이와 함께 구로구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한 산사태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산사태 대책본부를 운영해 기상상태에 따라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위험상황 발생 우려 시 산사태 예측정보를 전파한다.
또한 별도의 점검반이 산사태 취약지역 6개소와 급경사지 3개소를 수시로 점검하고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구성해 취약지역과 사방시설 110개소를 순찰하고 필요시 응급조치를 시행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최근 기상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주민의 안전을 위해 취약지역을 더욱 꼼꼼히 살피고 재해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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