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숙원사업,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행

    정장선 시장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획기적 개선” 시민 안전과 편의성 목표, 37개 노선 대폭 변화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3-06-11 12:42:44

    평택시(시장 정장선)의 숙원사업으로 손꼽히던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이 마련돼 오는 7월 3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평택시는 대중교통의 이동성과 접근성 향상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3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시행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노선 개편은 남부‧북부‧팽성‧고덕국제신도시 지역에 운행중인 노선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철도역사 중심 환승체계 수립 △신도시 및 원도심 이동권 강화 △순환노선 확충 △주요 노선 배차간격 단축 등이 포함됐다.

    [시민 안전과 편의성 목표, 37개 노선 대폭 변화 1]

    ‘2023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포함되지 않은 서부지역의 경우 2024년 이후 서해선 평택안중역 개통, 화양지구 입주, 안중역세권 개발 등 도시여건 변화를 살펴본 뒤 중·장기적으로 개편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평택시를 관통하는 68개의 노선 중 37개 노선이 대폭 개편된다. 평택시는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신규 택지 대중교통 서비스를 증진하고, 노선 폐선에 따른 대체 노선 마련 등을 위해 4개 노선을 새로 신설하고 11개 노선의 경로를 부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안전과 편의성 목표, 37개 노선 대폭 변화 2]

    또한 장거리 운행노선, 타 노선과 중복이 과도하거나 이용수요가 적은 노선에 대한 단축·통합·폐선이 진행되며, 권역별 순환노선을 마련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에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노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선 개편과 함께 시내버스 차량의 증차도 진행된다. 시는 현행 대비 84대의 시내버스를 증차해 노선별 운행 횟수를 늘려 배차간격 및 평균 승차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규칙성 없이 부여됐던 노선번호 체계를 4자리 권역별 노선번호 체계 정비한다. 이를 통해 읍·면·동 행정구역 기준 권역번호와 노선별 일련번호가 버스에 부착되며 시민들이 노선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노선 개편 시행에 따라 주요 택지에서 철도역사와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과 연계 및 이동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운행 대수 증차로 인해 출·퇴근 시간 평균 운행 횟수가 시간당 2회에서 4회로 대폭 증가하고, 승차 대기시간 역시 39분에서 16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시민들의 이동패턴이 크게 변화했지만, 시내버스 노선체계는 과거의 체계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껴왔다”면서 “이번 노선 개편 시행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노선 개편 사항을 평택시청 누리집에 공개하고, 개편시행일까지 언론보도, 안내 책자 제작 및 배부, 차량‧승강장 안내문, 차량 출입문 돌출형 번호판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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