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지역 내 모든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2023 진로·직업 체험’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구는 문래창작촌과 양평동 일대에서 35개 진로·직업 체험처를 발굴하고 전문적인 진로 교육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다양한 직업 체험활동을 추진한다.
학생들은 클라이밍, 무용가, 드론 촬영 전문가, 심리상담사, 플로리스트, 아트디렉터, 펫푸드스타일리스트 등 직업인이 일하는 현장을 방문해 직업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얻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진로·직업 체험은 학생들이 집결 장소에 모이면 진로 가이드가 영등포의 역사, 지형, 지역 특색 등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학생들은 수업 강사나 진로 가이드와 함께 진로·직업 체험처로 이동해 클라이밍 기초 무용 연극 도자기 공예 미용 금속공방 목공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캘리그래피 드론 미술 페이퍼플라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진로·직업 체험은 4~8명 이내 소수 인원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이 사전에 체험 분야를 선택한다.
구는 2019년부터 지역 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문래창작촌의 지역 예술 자원을 활용, 예술가들의 작업 공방에서 원데이클래스 방식의 생생한 체험교육을 ‘진로 예술과 만남’ 사업으로 운영한 바 있다.
진로·직업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헤어 디자이너가 되어 나만의 미용실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직접 머리도 잘라보고 염색도 해볼 수 있어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다”며 “오늘 체험을 계기로 꿈을 이루는 날까지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전했다.
차해엽 미래교육과장은 “진로·직업 체험은 학생들이 학교 밖 직업 현장에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현실적으로 탐색해보는 소중한 기회”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