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관악구가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으로 재활용 선별율을 높이고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 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재활용품 전용봉투 3종을 제작해 단독 및 다가구 주택에 배부해 재활용 폐기물에 대한 분리배출을 강화해 오고 있다.
지난 3월, 관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6만 9천 세대에 재활용품 전용 봉투를 30매씩 배부했다.
그 결과 4월 재활용 선별율이 1분기 보다 3.9% 상승한 64.6%로 나타났으며 거리미관도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재활용 가능한 양질의 투명페트병과 비닐류가 전용봉투에 잘 담겨져 있어 수거된 재활용 폐기물의 선별과 처리 과정이 훨씬 수월해졌다.
이에 구는 오는 6월과 7월에 걸쳐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세대별 70매씩 2차로 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활용품 전용봉투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구에서 각 세대로 배부한다.
구는 이번 추가 배부를 통해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용을 정착시켜, 재활용품 분리배출의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재활용품 전용봉투 배부 대상이 아닌 원룸, 다세대주택 등에는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신청 받아 보급하고 있다.
구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2022년 한 해 보급량에 해당하는 448대를 보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재활용 선별율을 높이고 깨끗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구민여러분들께서는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용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순환 사업을 관악구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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