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사랑벌레와 동양하루살이 대처 방법 알리기에 나섰다.
사랑벌레는 지난해 7월 수도권 서북부 일대 대량으로 출몰했고 최근 한강 주변에는 동양하루살이 개체수가 급증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이 사랑벌레와 동양하루살이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블로그, SNS 등에 대처법을 게시했다.
사랑벌레와 동양하루살이는 개체수 급증으로 주민에게 일부 불편을 주기도 하지만 해충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랑벌레는 파리목 털파리과로 질병을 전파하거나 매개하지 않고 생태계 교란 생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유충은 나무와 낙엽을 분해해 토양으로 영양분을 전달하는 등의 환경정화에도 도움을 준다.
지난해 대량 발생했을 때는 2주 후 자연적으로 소멸했다.
동양하루살이는 깨끗한 물인 2급수 이상 하천 등에 서식하는 수서 곤충이다.
입이 퇴화해 물지 않아 질병을 전파하거나 매개하지 않는다.
5~6월경 집중 발생하며 성충은 4~5일 이내 자연적으로 소멸한다.
벌레 대처요령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방충망을 설치하거나 창문, 유리 등에 붙어 있는 경우 분무기로 물을 뿌려지면 잘 떨어진다.
대량 발생하면 은평구 보건소 질병관리과 감염병관리팀으로 연락하면 신속하게 방역을 실시한다.
구민 대상으로 살충제를 포함한 수동식 분무기도 대여해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들께서는 벌레들이 대량 출몰하면 당황하지 마시고 보건소로 연락주시길 바란다”며 “가정에서는 방충망 점검, 분무기 분사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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