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지선버스 2012번 노선을 조정하고 19일 첫 차부터 변경 노선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구는 동대문역사공원 방면으로 가는 지선버스 2012번이 능동로35길과 군자로가 아닌 중곡1·2동 일대를 경유해 면목로로 통행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조정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2012번이 지나가던 능동로35길은 이면도로로 보행자의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또한, 불법 주·정차 차량이 있는 경우 버스가 진입할 수 없어 능동로의 도로 정체를 유발한다.
더불어, 군자로에 위치한 노후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버스에서 발생하는 진동 때문에 건물 붕괴가 우려된다는 민원을 지속해서 제기해왔다.
이에 구는 노선 변경의 필요성을 느끼고 조정을 위해 주민 의견조회 등의 절차를 거쳤으며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12번의 동대문역사공원 방면 편도 노선을 바꾸는 데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능동로35길은 버스 통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위험과 도로 정체로부터 멀어지고 군자로 인근 노후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민원도 해소될 예정이다.
아울러 변경된 노선이 용마사거리, 중곡1동사거리 방면을 경유해 면목로로 진입함에 따라 중곡1·2동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된 버스 노선에 의해, 지선버스 2012번은 광진구에서 총 30곳의 정류소에 정차하게 된다.
이 중 새롭게 정차하는 정류소는 찬양교회 용마초등학교 중곡2동 주민센터 앞 중곡1동사거리 중곡1동 주민센터 입구 메리놀외방선교회 하나은행 군자동 지점 군자삼거리 등으로 총 8곳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능동로35길과 군자로 주민들의 위험성을 낮추고 불편 사항을 없앰과 동시에, 중곡1·2동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선버스 2012번 노선을 변경하게 됐다”며 “버스가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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