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연말까지 구비 7억 8천만원을 투입해 남정초등학교 통학로 주변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남정초등학교 학생 통학 수단 분석결과 도보 42% 자차 30% 스쿨버스 28% 순으로 도보 통학비율이 높았다.
보도 통학 시 용산꿈나무종합타운사거리와 원효새마을금고 횡단보도에 어린이보행자가 집중됐다.
구 관계자는 “지난 4월 횡단보도 개선과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지정 설문조사에 참여한 주민 112명 모두 찬성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환경 개선 주요 내용은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음성안내보조장치 설치 점등식 매립표지병 설치 도로 재정비 등이다.
구는 원효로 212부터 원효로 210-5 40m 구간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한다.
주민의견수렴, 용산경찰서 규제심의, 서울시 및 서울경찰청 검토 등 지난달 어린이보호구역 신규지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사업 구간 내 횡단보도 5개 대기선에 바닥형 보행신호등과 음성안내보조장치를 각각 설치한다.
횡단보도 대기 시 주변상황을 인지하고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점등식 매립표지병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경계를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하는 점등식 LED유도등이다.
사업구간 내 무신호 횡단보도 3곳에 시공한다.
남정초 인근 원효로64길 일대 가로수 제거, 보도 턱 낮춤, 차로 재포장 후 디자인 도로 설치 등 보행환경 개선 공사도 추진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어린이는 위험에 대한 학습과 경험이 부족해 교통상황에 대한 판단능력이 부족하기 마련”이라며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2월 남정초등학교, 원효1동주민센터, 용산경찰서 관계자 지역주민 학부모와 남정초등학교 주변 현장점검 및 주변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3월부터 서부도로사업소 등 유관기관 협의를 이어왔다.
공사는 7월 시작해 연내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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