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130명을 대상으로‘청와대 나들이’ 문화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고 오는 16일 마지막 3회차를 앞두고 있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공익형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노인이 노인을 방문해 돌보는 ‘노노케어-어르신 건강 지킴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어르신 건강지킴이가 치매에 취약한 독거노인, 치매 고위험군과 환자를 매주 3회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준다.
이번 행사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일하는 자긍심 고취, 사회활동 격려 및 어르신들 간 친밀감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해설을 들으며 청와대를 관람했고 삼계탕을 먹으며 야외활동을 즐겼다.
어르신들의 요청을 반영한 코스를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TV에서 나오던 역사의 한 공간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고 장소마다 역사 해설도 들을 수 있어 더 좋았다”며 “앞으로도 삶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종윤 센터장은 “노노케어는 케어를 받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돌봄을 제공하는 어르신의 치매 예방과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문화 활동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더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저희 중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더 건강한 노후를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관내 모든 구민을 위한 무료 기억력 검진 맞춤형 돌봄 관리 치매 진단검사 및 치료비 지원 저소득층 조호물품 제공 배회 어르신 실종 예방사업 치매 가족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나들이가 어르신들께 특별한 하루, 선물 같은 일상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어르신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