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투명페트병의 회수율을 높이며 구민들의 분리배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5곳에 설치하고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기기다.
회수기는 자판기 형태로 기기의 디스플레이에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페트병을 하나씩 투입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이 기기는 이미지 센싱 인공지능으로 순환자원 여부를 판단한다.
페트병 형태가 훼손되도 식별이 가능하며 빅데이터·원격제어·로보틱스 등 4차 산업 기술이 적용됐다.
기기가 수거한 투명페트병은 재활용 공정을 거쳐 고순도의 재생소재로 만들어진다.
구는 접근성을 고려해 강북구청, 미아동복합청사, 강북문화예술회관, 삼각산동주민센터, 번2동주민센터 등 5곳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
비닐 라벨을 제거한 후 기기에 페트병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씩 돌려받을 수 있으며 누적된 포인트는 2천점 이상이 되면 1포인트당 1원으로 현금 환전할 수 있다.
환전은 수퍼빈 홈페이지 또는 수퍼빈 애플리케이션에서 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도가 시행되면서 고품질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바른 재활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구민들이 자원순환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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