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도심 속 전통 사찰 수국사에서 나눔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은평구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전통 사찰 수국사에서 ‘제9회 수국사 나눔의 노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수국사가 주관하고 은평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수국사 경내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불교음악, 국악, 대중가수 공연, 나눔 행사 등이 열리며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자비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수국사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수행하는 은평구민장학재단에 6백만원,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구산동주민센터에 4백만원을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음악회에서는 수국사합창단, 상월청년합창단 공연, 뮤지컬,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마무리 공연에서는 치타, 윤성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며 수국사의 여름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한편 수국사는 매년 ‘나눔의 노래’를 주제로 산사 음악회를 열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축제에서는 지역주민 등 천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루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한 여름밤 도심 속 전통 사찰 수국사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산사 문화를 누리면서 나눔의 의미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음악회 행사에 많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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