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너나들이센터에서 오는 8월 27일까지 기획 전시 ‘별유풍경 別有風景’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마련한 기획 전시회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는 북한산과 전국의 다양한 자연 풍경을 소재로 영상 설치 작품을 제작하는 미디어 예술가 박상화가 참여한다.
박 작가는 작품을 통해 영상 미술의 형식과 내용의 다양성에 집중하고 자연과 문명의 어우러짐에 대한 주제를 주로 다룬다.
전시는 1~2부로 구성된다.
1부 ‘Illusion nature’에서는 밤과 낮의 풍경, 바다와 산 등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벽면과 바닥에 전면으로 투사한 영상 작품을 볼 수 있다.
관객은 자연물의 모습을 닮은 의자에 앉아 보다 몰입감 있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벽면에 맺힌 자신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영상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2부 ‘사유의 정원’에서는 북한산과 자연을 담은 영상을 반투명한 메시 스크린에 입혀 가상의 숲을 구현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은 관람객이 겹겹이 설치된 스크린을 직접 만지거나 그사이에 만들어진 공간을 거닐며 능동적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구성돼있다.
기타 전시 관련 문의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시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관람객들이 바쁜 일상 속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가상의 자연 속에서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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