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이들의 환경보호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30년 사이 우리나라 평균 온도가 1.4℃ 상승하는 등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고 있다.
이에 구는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환경 교육으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기후변화의 취약계층인 아이들에게 나날이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교육 전문 강사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찾아가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환경 교육은 매년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을 찾아간다.
지난해 친환경 비누와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탈취제 만들기를 진행한 재활용 교육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60여 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찾아갈 예정이다.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로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리새싹 키우기, 전통 촛대 만들기 등을 통해 차세대 그린리더를 양성하고자 한다.
추후 구는 아이들이 안양천, 하천변, 양평 유수지 등에서 직접 자연을 느끼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원데이 체험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어린이 환경교육, 금융교육 등 이색 교육뿐만 아니라 옥상 쿨루프 시공 친환경 조리기구 설치 활동공간 내 환경유해인자인 납, 카드뮴, 수은 검사 등 미래 꿈나무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이번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이 환경 보호에 선구자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안양천 생태 복원 등 구 특색에 맞는 다양한 환경정책으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구민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