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는 6월 14일 한화진 환경부장관을 만나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를 위해 북한산 국립공원 하부통과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간 도봉구청장은 우이신설연장선 조기착공을 위해 작년 11월부터 11차례에 걸쳐 서울시장을 만나 사업지연에 대한 도봉구 민의를 전달하고 2024년 착공을 위해 본예산 반영 및 설계·시공 일괄시공 방식인 턴키방식등을 제안·요청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총사업비관리지침에 의해 시행되었던 수요예측재조사는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34.14% 수요가 증가해 무난히 통과됐다.
하지만, 작년 12월 환경부에서 우이신설연장선의 국립공원 하부통과에 대해 국립공원을 통과할 수 있는 필수시설에 해당하지 않아 환경보전을 이유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했고 국립공원을 우회하라는 입장을 고수해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에 도봉구청장은 환경부장관을 만나 환경부 측에서 제시한 국립공원 우회노선은 공동주택 및 금강사, 법종사 하부통과로 집단민원 우려, 기존 분기기 미활용, 급곡선으로 인한 탈선 우려 등을 전달했으며 북한산 국립공원 하부통과 불가피성을 고려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원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환경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봉구청장의 적극적인 설명에 대해 환경부장관은 우이신설연장선이 공익사업인 점, 1400억원 이상 공사비 증가 및 안전문제 해소를 위한 국립공원 지하통과 불가피성을 이해하고 환경영향 최소화 노력에 공감을 표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우이신설연장선은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 후 총사업비 협상을 거쳐 연말쯤 기본계획 승인 및 고시를 예측하고 있으며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그간 우이신설연장선 사업은 15년이 지연되어 왔으나, 현장 행정을 통해 신속히 문제를 해결해 주민 신뢰를 회복하고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