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관악구가 배달노동자를 대상으로 안전용품 지원과 교육을 실시하고 사고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에 따르면 관악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배달 서비스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역으로 배달노동자 대상 안전교육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구는 관악경찰서 관악구 노동복지센터와 협력해 지난해 배달노동자 안전교육을 신설하고 배달노동자 9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대상자를 120명으로 확대하고 지난 6월 7일부터 15일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교육내용은 관악경찰서의 ‘이륜차 교통안전과 사고 대처 요령’ 관악구 노동복지센터의 ‘배달노동자 노동인권’으로 교육 이수자에게는 안전운행을 위한 헬멧, 무릎 보호대 등 안전용품도 지원했다.
교육에 참여한 배달노동자는 “배달 일을 시작하며 적절한 안전교육을 받지 않아 불안했는데 이번 교육으로 사고 대처 요령 등에 대해 알게 되어 안전운행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구는 안전교육의 인기가 높은 것을 고려, 오는 11월에는 안전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배달노동자들이 스스로 법을 지키고 안전 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캠페인도 시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배달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과 상생하는 안전한 배달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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