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오는 7월 7일까지 ‘2023 종로구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 참여 점포를 모집한다.
‘아트테리어 사업’은 아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예술가 재능을 활용해 소상공인 매장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하고 상품 및 서비스 마케팅에 예술적 요소를 결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예술가는 새로운 일 경험과 소득을 얻고 소상공인은 맞춤형 디자인 개선을 통해 매출 증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어 뜻깊다.
올해 지원 대상은 북촌과 삼청동 일대 위치한 매장형 소상공인 가게 총 60곳이다.
선정 시 내외부 공간 개선은 물론, 디스플레이나 소품·식기, 패키지, 명함 등 점포 정체성을 재확립할 수 있는 브랜딩, 마케팅 작업 비용을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모든 작업은 예술가 매칭 후 공동으로 이뤄져야 하며 예술적 디자인을 포함하지 않은 단순 기성품 구매나 시설 개보수 등으로는 사용 불가하다.
구는 소상공인과 작가를 1:1로 매칭시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에 예술성과 창의성을 입혀 특색있는 상권을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북촌, 삼청동 일대 소상공인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가게 임대차 계약서 등을 구비해 일자리경제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단, 프랜차이즈나 체인 가맹점, 유흥업종 등은 지원할 수 없다.
최종 결과는 서류 심사를 거쳐 7월 중 발표한다.
영세가게나 일시적 경영난에 처한 가게, 사업 이해도가 높고 촬영·인터뷰 협조가 가능한 가게,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 또는 예정인 가게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2022년에는 서순라길 일대에 시비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쌓여진 시간을 지키고 새로운 시간을 더하는 아트테리어’라는 콘셉트로 대상지 내 점포 40여개와 지역 예술가 15명을 매칭한 바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상권 활성화, 예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관내 곳곳의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종로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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