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올해 6월 말부터 10월까지 주택가 노후 보안등 380대를 교체하는 ‘2023 주택가 빛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택가의 노후화된 메탈 보안등을 고효율 친환경 LED 보안등으로 교체한다.
기존의 메탈 보안등은 소비 전력 대비 밝기가 현저히 낮고 빛이 골목으로 퍼져 주택가의 빛공해 발생 원인으로 작용한다.
야간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빛공해는 수면 장애뿐만 아니라 우울증, 당뇨 등의 발병률을 높여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노후화된 메탈 보안등을 LED 보안등으로 교체해 골목길의 안전을 더하고 빛공해는 줄인다.
LED 보안등은 조도와 연색성이 높아 사물의 식별이 수월해 범죄 예방 효과가 크며 주택 쪽은 빛을 차단하고 도로 쪽은 빛을 밝혀 주택에 침입광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전력 사용량이 연간 147.4Mwh 감소해 유지관리 비용도 대폭 줄어든다.
이는 CO2 발생량 69.1톤 감소로 소나무 24,876그루를 심는 효과이다.
구는 이번 사업이 주택가의 범죄 예방은 물론 빛공해 개선, 에너지 절약 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빛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등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LED 보안등 교체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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