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정 주요정책 및 행정시와 읍면동의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21일 ‘6월 현안업무 점검 및 제3회 도정정책 협력회의’를 비대면 화상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기존 현안 업무 점검회의와 도·행정시·읍면동 도정정책 협력회의를 병행해 도내 핵심현안을 공유하고 도-행정시 간 교류를 강화해 도민의 정책 이해도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도 본청, 직속기관·사업소 부서장과 양 행정시 부시장, 43개 읍면동장이 참석해 부서별 핵심 현안사항을 공유했다.
도에서는 집행부진 사업예산 배정 조정계획 태풍 등 호우대비 배수시설 중점정비 및 폭염대책 추진 소비진작을 통한 내수회복 활동 전개 환경친화적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 설치 의무기준 홍보 페달보조방식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제주교통복지카드 및 어르신 행복택시 대상자 확대 시행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 공모 유통 수산물 방사능물질 관리 강화 등을 공유했다.
행정시에서는 장애인 거주시설 관련 현황 해수욕장 조기 개장·운영에 따른 지원 하영올레 원도심 관광 활성화 사항을, 읍면동에서는 2040플라스틱제로 우도 프로젝트 실현 제2회 성산 조개바당축제 개최 추진을 현안으로 공유했다.
특히 24일 제주시 금릉, 협재, 곽지, 이호테우, 함덕 등 5개 해수욕장 조기 개장을 앞두고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수욕장 수상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의견을 논의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해수욕장 주변 입수 금지 안내판 등 안전 관련 조치를 더 강화할 것이 있는지 도민안전, 소방, 수산 등 관련 부서가 함께 논의해 개장 전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또한 민선 8기 1주년 성과 창출에 대한 도민 홍보 강화와 정부 동향에 대한 면밀한 대응, 내년도 예산 발굴 착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등을 주문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도심 급행버스 운행, 행복택시 읍면지역 확대 등을 언급하며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이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도, 행정시, 읍면동에서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무더위에 따른 냉방비 지원, 풍수해 침수 위험 공간 대책 등 정부의 주요 정책발표와 관련해 “조치할 사항들이 무엇이 있고 제주도의 정책과 어떤 연계성이 있는지 꼭 짚어보고 후속조치들을 차질없이 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24년도 본예산 편성 시기가 좀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정기인사 전 2024년도 신규사업 및 계속 사업의 예산 규모를 계획하고 검토할 수 있도록 예산 발굴 작업을 조기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거론하며 “수산물 안전만이 아니라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문제, 관광산업, 바이오산업 등 제주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각 부서에서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하고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