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도시환경 정비와 안전 확보를 위해 편성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22일 용산구의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추경예산 총 규모는 1021억원으로 일반회계 992억원, 특별회계 29억원 으로 기정예산 6233억원 대비 총 16.39%가 증액됐다.
주요 예산 내용은 도로 하수관로 등 기반시설 정비 재난 발생 시 신속대응을 위한 재원 배분 구민의 생활편익·복지 증진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도로 하수관로 등 기반시설 정비를 위해 관내 경사보도 및 골목길 보행환경 개선에 16억원, 회나무로44길과 신흥로 노후도로 정비에 14억6천만원 이촌로 보도 경계석 및 측구 보수에 6억원, 원효로·이촌동·숙대입구역 인근 노후 보안등·가로등 공사에 9억원을 편성해 야간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용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주민이 살기 좋은 주거환경 구현을 위한 범죄예방 도시환경 조성 실행계획 수립 용역에 1억원, 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무허가건축물 정비에 3천만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주변 소화기 설치에 9백만원 등을 편성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구민 안전을 강화했다.
올해 예견된 장마 대비로 도원삼성아파트 주변 등 하수관로 보수에 21억원,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공사 등에 19억원,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방지사업에도 4억원을 편성해 예방에 철저를 기한다.
코로나 이후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과 각종 주민복지 지원에도 중점을 뒀다.
갈월종합사회복지관 수영장 및 프로그램실 내부 리모델링에 58억원,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거점이 될 용산시니어클럽 신축에 21억원을 편성했다.
난임부부 및 산후조리 경비 지원에도 서울시 보조금 포함 12억원을 편성해 국가적 현안인 저출산 대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재난예방 및 재해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재해·재난 목적예비비로 126억원을 증액했다.
이를 통해 예측할 수 없는 불가피한 지출소요에 적절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과 주민복지 증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금번 추경에 반영한 사업들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구민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