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가 구민 안전을 위해 관내 자전거길에 QR코드를 탑재한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
기초번호판은 도로구간 일정 간격마다 부여된 기초번호를 바탕으로 건물이 없는 장소나 도로 주변 가로등, 신호등 등에 해당 지점의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설치하는 주소정보시설이다.
구는 성북천·정릉천자전거길 35개소에 QR코드가 탑재된 기초번호판을 신규 설치했으며 지난해 중랑천서자전거길에 설치한 76개의 기초번호판에도 QR코드를 등록했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기초번호판에 등록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전화번호를 누르거나 문자를 입력하지 않고도 현재 위치가 모바일에 자동으로 표시돼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소 사각지대였던 자전거길에 QR코드가 탑재된 기초번호판을 설치해 누구나 현재 위치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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