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는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풍수해 대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요 운영 내용은 재난대비시설 현장 점검 침수방지시설 설치 돌봄공무원 운영 풍수해보험 가입 활성화 홍보 추진 침수 재해 약자 구호 체계 마련 등으로 풍수해 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구는 호우 및 태풍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풍수해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재난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총 13개 반 22개 부서로 구성했으며 기상 상황 기준에 따라 평시·보강·1단계·2단계·3단계 단계별로 운영한다.
위기관리 주관·실무부서를 명확히 지정해 부서별 비상근무체계를 확립하고 지속적으로 실무부서별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유관기관 및 민간과의 합동으로 통합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조치로 수방시설인 빗물펌프장 3개소, 수문 및 육갑문 18개소 52문, 하수관로수위계 19개소, 수방 예·경보시설 18개소, 고덕천 제방 및 산책로 등에 대한 점검·정비를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들기 전인 6월 말까지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준설작업을 끝마쳐 침수피해에 대비한다.
또한 반지하 주택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관내 반지하 340가구를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도로 침수 시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과거 침수지역이나 역류 발생 우려 지역에 맨홀 추락 방지시설 210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침수방지시설이 필요한 가구의 경우,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강동구청 치수과로 요청하면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 반지하 주택 상태조사 결과 위험등급으로 분류된 가구들을 대상으로 강동구가 직접 개발한 방범창 일체형 물막이판을 무료로 보급한다.
이는 물막이판과 방범창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것으로 평상시에는 외부로부터 침입을 차단하고 침수 시에는 주택 내부에 잠금장치가 있어 거주자가 잠금장치를 열고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도 반지하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어르신·아동 및 침수취약가구에 동행파트너와 돌봄공무원을 지정해 침수 우려 시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대피를 도울 수 있도록 운영하며 침수방지시설 점검, 피해복구 지원 등 침수 재해약자에 대한 관리체계 및 돌봄 서비스 현장대응을 강화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구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설물 점검 및 사전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풍수해 대비 행동요령에 따라 집 앞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하고 주택 내 하수구, 배수구 등을 미리 점검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