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무더위쉼터와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구는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편하게 방문해 시원하게 쉴 수 있도록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등 109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지난 5월 20일부터 운영 중이다.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되며 주말에도 운영된다.
열대야도 대비해 온열질환에 취약한 주거취약 어르신을 위한 무더위 안전숙소를 7~8월 두 달간 운영한다.
구는 뉴월드호텔과 지난 6월 9일 협약을 맺고 최대 7개 객실을 무더위 안전숙소로 활용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만65세 이상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이다.
안전숙소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선정절차를 거쳐 발급된 확인증으로 이용 가능하다.
폭염특보 발령 시 최대 3박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숙박비는 전액 구에서 지원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함께 전국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비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주요 횡단보도과 교통섬에 어르신들이 잠깐이라도 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 그늘막 105곳을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대상 1100여명,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대상 200여명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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