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는 인왕시장상인회가 시장 내 점포의 후원으로 ‘식료품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상인회는 30여 참여 점포들로부터 후원받은 과일 채소, 육류, 떡, 양념류 등 다양한 식재료로 ‘식료품 꾸러미’를 만들고 이를 홍제2동주민센터가 선정한 취약계층 대상 가구에 월 2회 제공한다.
대상은 현재 5가구에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인왕시장상인회는 지난해 7개월여간의 시범 추진에서 상인들의 호응이 높아 ‘인왕시장-지역사회 동행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이를 추진한다.
실제로 후원 점포가 지난해 10여 곳에서 올해 3배 정도 늘어 꾸러미가 더욱 풍성해졌다.
김지원 인왕시장상인회장은 “경기침체로 상인들의 어려움이 크지만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인왕시장이 지역사회를 위한 더 많은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꾸러미 한 상자에 상인 분들의 십시일반 사랑과 관심이 채워져 더욱 의미가 있다”며 감사를 전하고 “대상 가정의 식비 부담을 덜고 영양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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