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자양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구는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가 생활 속 세금 고민과 어려운 세무 문제를 부담 없이 상담할 수 있도록 무료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에도 세무사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서울시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세무 상담 서비스는 운영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화상담이 주를 이뤄 진행됐었다.
올해부터는 정확한 상담과 구민 편의 증진을 위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능동적인 세무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한다.
올해 상담 서비스는 자양전통시장에서 시작됐다.
구는 지난 23일 자양전통시장 고객쉼터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날, 군자동에서 세무사사무소를 운영하는 박남석 씨가 마을세무사로 활약하며 다양한 상담을 진행했다.
자양골목시장의 상인들은 주로 종합소득세 또는 종합부동산세 등과 관련된 ‘국세’ 상담을 많이 했다.
이들은 매출 증빙 누락 등에 따른 종합소득세 문의 세금계산서 증빙 누락에 따른 종합소득세 경정청구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 종합부동산세 절세 방안 등을 문의했다.
자양전통시장의 한 상인은 “장사를 하면서 시간을 따로 내 상담하러 가기는 사실 어렵다”며 “시장에서 상담한다고 하니 잠깐 짬을 내 가봤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구는 서울시와 협조해, 자양전통시장에 이어 전통시장 5곳과 테크노마트에서 12월까지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7월에는 테크노마트, 8월부터 12월까지는 중곡제일시장, 영동교시장, 신성골목시장, 화양제일시장, 능동로시장 순으로 찾아간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세금과 세무 문제는 상인들이 홀로 해결하시기에는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며 “앞으로도 마을세무사 상담 서비스처럼 세금과 세무 문제로 힘든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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