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모든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중랑을 기대해요” 2022년 7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전달된 중랑구민들의 소망이다.
1년이 흐른 지금, 중랑구의 변화를 살펴보고 내일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 1년간 현장 곳곳을 발로 뛰며 구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소통했다.
동네 마실 가듯 구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중랑마실’과 각계각층 구민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청취하는 ‘중랑비전원탁회의’는 물론, 2018년부터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는 ‘골목청소’도 134회까지 계속되고 있다.
류 구청장은 “골목청소는 구민들과 함께 골목을 쓸고 닦으며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구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발굴한 지역 현안은 중랑구 발전의 밑그림이 됐다.
먼저 지역 교육의 중심인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다양한 직업체험과 전공탐구 수업,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이용자 만족도 90%를 넘어서는 등 구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이러한 구민들의 높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학교 환경 개선 등을 위해 꾸준히 확충해 온 교육경비도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 100억원까지 늘었다.
이 외에도 청소년 전용공간인 딩가동 4번지, 아이 돌봄 걱정을 덜어줄 우리동네키움센터 4,5호점, 중랑구 첫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중랑실내놀이터도 문을 열고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돕고 있다.
삶의 질을 확 높이기 위해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시 모아타운 7개소를 포함해 구에서 추진 중인 주택개발사업지는 총 18곳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활발하다.
구는 1만 5천호의 공공주택 공급과 아울러 도로 공원, 주차장 등의 인프라를 확충해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다.
경제 자족도시를 향한 발걸음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내동에 자리한 2개의 지식산업센터는 약 6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5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2025년 착공 예정인 중랑창업지원센터와 2026년 완공 예정인 양원지구의 패션산업고도화 및 첨단 R&D센터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약 1천여 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1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태릉시장과 상봉먹자골목을 골목형상점가로 등록하기도 했다.
구를 대표하는 ‘서울장미축제’도 총 26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지난 5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박물관인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서울시 건축상 2관왕, 서울시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공원이 지닌 역사적 가치는 물론 문화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금까지 이뤄온 중랑구의 발전은 40만 중랑구민의 염원과 열정이 함께 만든 가치 있는 성장이다”며 “앞으로도 중랑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도록 구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올해, 1988년 개청 이래 최초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고 또 한 번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구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 향유를 위한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도 건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고 면목동 도서관/주차장 복합시설 착공, 지중화 사업, 공영주차장 확대 등 구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들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 1년간 중랑구의 변화와 성장은 오는 7월, 특별한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7월 3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전시 ‘지금, 빛나는 중랑에 살다’는 중랑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