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는 선사초등학교 앞 교차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어린이 통학로의 안전을 확보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교차로는 지하철 8호선 연장 공사구간에 속한다.
2017년부터 5년 이상 공사가 지속돼 어린이 통학과 안전확보에 많은 불편이 있던 실정이었다.
특히 교차로 내부거리가 과도하게 길었고 출퇴근 시 올림픽로를 이용하려는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학생들 간의 상충, 교차로 내 차량 정차 및 꼬리 물림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었다.
이에 구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및 시공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했고 관계기관인 선사초등학교, 도로교통공단, 서울경찰청, 강동경찰서와도 최적의 개선안 마련을 위해 수차례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종 개선안이 도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존 교차로를 직각으로 조성해 선사초등학교 정문 앞 교차로와 분리하는 한편 차량의 대기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주 통학로인 선사초등학교 정문 앞 교차로를 대각선 횡단보도로 설치해 횡단보도 신호 때 차량과 상충되는 위험을 차단하고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야 하는 불편까지 해소했다.
구는 도출된 교차로 개선안에 대해 지난 4월 주민의견 조사를 실시했고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 개선안 반영을 요청했다.
지난 6월 20일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심의에서 개선안이 통과되면서 최종 확정됐다.
공사는 지하철 8호선 준공 시기에 맞춰 올해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선사초등학교 통학권을 고려한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바닥신호등 음성안내보조장치 활주로형횡단보도 과속단속카메라 옐로카펫 등을 설치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선사초 앞 보호구역 개선사업은 공사 관련 기관과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통학로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선사초 학생들과 보행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차로 및 안전시설물이 원활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밝혔다.